호두는 이란이 원산지이고 사람의 뇌처럼 생겼으며 정월대보름에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로 먹는 대표적인 견과류입니다. 호두는 견과류 중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식용으로 인기 있는 식자재라 여기저기 많이 쓰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활용법이 존재하니 범용성이 높은 식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담백한 맛이 주가 되는 요리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호두는 크게 한국호두, 페르시아호두, 신농호두가 있습니다. 한국호두는 페르시아호두의 변종으로 수세가 강건하고 잎에는 털이 없으며 잎 끝은 다소 둥급니다. 또한 페르시아호두는 세계 각지에 퍼져있습니다. 호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전 세계 호두 공급량의 66%를 차지합니다. 한국에서는 호두의 열매를 9월 말 ~ 10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우리가 먹는 것은 호두나무의 열매 중의 씨앗 부분의 과육(배젖)입니다. 즉, 통상 호두 껍질이라고 부르는 단단한 부분은 호두의 씨앗 그 자체이며, 호두의 씨앗을 깨서 그 안의 과육(배젖) 부분을 먹는 것입니다. 겉껍질만 벗겨낸 호두를 일명 피호두라고 하는데, 이 피호두를 씻어서 보관하거나 판매합니다.
목차
1. 성분
2. 효능
3. 부작용
4. 고르는법
5. 손질법
6. 보관법
7. 수확
1. 성분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마그네슘 등
2. 효능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호두에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은 피부 세포 구성성분으로 피부 건강에 중요한 성분입니다. 또한 비타민E와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에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소화기 건강에 좋습니다.
호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평소 소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효과적입니다. 특히 호두의 마그네슘은 장 근육의 수축을 도와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기타
-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좋고 뇌손상 예방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호두의 트립포탄 성분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을 분비해 마음의 안정을 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 줍니다.
- 숙면을 돕기 때문에 숙면에도 좋으며 우울증에 도움이 됩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뇌졸증, 고혈압, 심근경색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3. 부작용
- 호두를 섭취 시 지방이 많이 산화되는 단점이 있어 한꺼번에 많이 섭취 시 설사나 구토가 유발되므로 하루 4 ~ 6알 정도가 적당합니다.
- 호두는 성질이 뜨겁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거나 대변이 묽은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4. 고르는법
- 크기가 너무 작거나 껍데기에 구멍이 뚫린 것은 벌레가 먹은 것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껍질이 깨끗하고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호두의 알이 굵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원형에 가까운 것이 좋습니다.
- 들었을 때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 호두는 항산화 성분이 많은 만큼 산화되기 쉽기 때문에 호두껍데기가 제거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손질법
- 호두를 깔끔하게 쳐낸 후 껍질을 살짝 두드리면 알맹이를 손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 미지근한 물에 10 ~ 20분 담가두거나, 끓는 물에 식초 1큰술을 넣고 호두를 살짝 담갔다가 건져내면 속껍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6. 보관법
- 껍질째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껍질을 벗긴 것이라면 밀폐용기에 담아 빛이 없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냉동, 냉장 보관한 호두를 사용 시엔 기름기 없는 팬에 살짝 볶아서 사용해야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 참고로 껍질을 깐 후에는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수확
호두를 소규모로 수확할 때는 열매를 나무 막대기로 때려서 떨어뜨리고 발로 밝아가면서 겉껍질을 벗기는데, 이 과정에서 튄 물은 굉장히 안 지워집니다. 또한 대량으로 재배하는 호두 농장에서는 그냥 비닐장갑 위에 목장갑을 끼고 겉껍질을 칼로 벗깁니다. 호두는 워낙 겉껍질이 단단한 데다 과육(배젖) 위에 또 하나의 얇은 속껍질이 있는데, 이 껍질이 쓴맛이 나서 먹기 쉽게 손질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우리가 흔히 호두라고 부르면서 먹는 과육(배젖)이 나옵니다. 과육의 맛은 기름지고 부드러운 편이며 고소한 맛이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떫은맛과 쓴맛이 조금 있는데, 이것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빠집니다. 하지만 끓이게 되면 약간 물러지기 때문에 주로 제과용으로 쓸 때나 이렇게 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