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배추라는 이름이 붙은 양배추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로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많고 비옥한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 국내의 전역에 걸쳐 재배되고 있습니다. 또한 양배추의 품종은 매우 다양한데 푸른 양배추, 적양배추, 사보이 양배추, 방울 다다기 양배추 등이 일반적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양배추는 시설재배가 이루어져 사시사철 언제든지 맛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양배추는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3대 건강식품입니다. 또한 야생 양배추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기 때문에 염분에 견디기 위해 잎이 가죽처럼 두껍고 바람을 견디기 위해 가지에서 갈라져 나온 줄기를 따라 엉성하게 나 있습니다.
목차
1. 특징
2. 주요 생산지
3. 성분
4. 효능
5. 부작용
6. 고르는 방법
7. 손질법
8. 보관법
9. 재배 특성
1. 특징
- 3월 ~ 6월이 제철입니다.
-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 주름이 있어 서로 겹쳐집니다.
- 안쪽에 있는 잎은 공처럼 둥글며 단단합니다.
- 꽃은 5 ~ 6월에 노란색으로 핍니다.
-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길이 1cm의 긴 타원 모양입니다.
- 꽃잎은 4개이고 길이 2c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입니다.
- 수술은 6개 중 4개가 길고, 암술은 1개입니다.
- 열매는 각과이고 짧은 원기둥 모양이며 비스듬히 섭니다.
- 지중해 연안, 서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 전 세계에 분포합니다.
2. 주요 생산지
- 봄 : 전남 해남/진도
- 여름 : 강원 평창/정선/양구, 충남 서산, 경북 청송
- 가을 : 강원 평창/홍천/정선, 충남 서산, 전남 해남
- 겨울 : 충남 서산, 전남 무안, 제주
3. 성분
양배추의 겉잎에는 비타민A와 철분, 칼슘이 풍부하고 하얀 속잎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 함량이 높습니다. 그 외 비타민U 등이 있습니다.
4. 효능
위장에 좋습니다.
양배추의 비타민U 성분은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에 위궤양, 위장병 예방에 좋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속 쓰림 증상의 완화 효과가 있어 지방간에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K 성분은 위출혈을 막는 것은 물론 위장질환 개선 효과에 좋습니다.
고혈압 예방에 좋습니다.
양배추의 칼륨 성분은 소변을 통해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관벽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춰주어 고혈압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붉은 양배추에 칼륨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양배추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역할로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체내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여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양배추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양배추는 수용성 섬유질과 식물 스테롤이 포함돼 있어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타
- 양배추는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효과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 암세포의 전이와 생성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독성 물질을 제거해 항암효과에 도움이 됩니다.
-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증상을 개선하고, 장에서 유익한 박테리아 수를 증식시키는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 비타민 등이 많이 함유되어 변비 예방에 좋으며 소화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5. 부작용
-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 항진증 등의 갑상선 기증장애가 있는 경우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양배추의 경우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채소로 잔류농약을 완전히 제거하고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양배추에는 칼륨과 비타민K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에 노폐물 배출의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신장기능이상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 양배추의 비타민K 성분은 지혈제 역할을 하기에 뇌경색, 심장질환,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6. 고르는 방법
- 겉잎이 연한 녹색을 띠고 모양이 둥글며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 양배추를 쪼갰을 대 추대가 올라오거나 노란색으로 변한 부위가 많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잎이 시들거나 상처가 있고 벌레가 먹은 것은 고르지 않습니다.
7. 손질법
양배추는 병충해에 약해 농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겉잎을 제거한 후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1차로 세척을 합니다. 그다음에 식초를 탄 물에 1 ~ 2분 정도 담근 다음 흐르는 물에 2차 세척하면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의 수용성 비타민은 너무 씻으면 영양성분이 물에 녹기 쉬우므로 자르지 않고 큰 잎을 그대로 사용해야 영양소 손실이 적습니다. 참고로 양배추에 함유된 대부분의 영양소는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양배추를 즙이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고, 가열 조리를 할 때는 살짝 볶거나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보관법
양배추를 실온에 보관할 경우 쉽게 건조되고 색이 변하기 때문에 바깥쪽 잎 2 ~ 3장을 떼 양배추의 몸통을 싸서 보관합니다. 또한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거나 가운데 심 부분의 수분이 날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줄기를 잘라낸 후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줄기 부분을 채운 후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를 장기간 보관할 경우 사용 용도에 맞게 손질한 후 비닐 팩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참고로 냉동 보관한 양배추는 국거리나 볶음용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9. 재배 특성
양배추의 품종은 크게 일반 양배추와 적색 양배추로 나눌 수 있는데 국내에서 재배되는 품종 대부분은 수입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배추는 품종에 따라 재배하는 시기가 다양하므로 품종 선택 시 유의해야 합니다. 양배추는 원래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고온이 되면 병해에 시달리게 되며, 또 저온기에는 생육불량이 이어지면서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양배추는 온도에 대한 적응범위가 비교적 넓어서 저온결구성이 높고 내서성도 강한 편입니다. 또한 양배추는 토양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어서 관수시설을 만들고 유기질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면 사질땅부터 점질땅까지 잘 생육을 합니다.
봄 재배
하우스에서 육묘하여 5월 초에 정식하고 7 ~ 8월에 수확합니다. 난지에서는 고온과 장마로 인해서 과습 하여 재배가 곤란하기에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참고로 양배추의 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여 재배하기 힘들어지므로 내서성, 내병성이 강한 조생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재배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사이에 파종하고 육묘하여 7월 중순경에 정식하고 9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해발 400 ~ 800m 되는 준고랭지나 고랭지에서 재배됩니다. 이 작형을 나누어 살펴보면 초여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하는 작형이 있고 여름에 파종하여 늦가을부터 겨울에 수확하는 작형, 여름에 파종하여 겨울에서 이른 봄에 수확하는 작형, 늦여름에 파종하여 이른 봄에 수확하는 작형의 4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작형에는 생육초기에 고온에서 견딜 수 있고 생육기간 중에는 비교적 적은 일조하에서도 결구가 잘 될 수 있는 품종이 적합합니다. 또한 가을의 저온기에 생육을 촉진시켜야 하기 때문에 가을 기후가 따뜻한 남부지방이 유리하고 겨울의 평균기온이 5도 이상되는 남부지방과 해안선 지대와 제주도에서는 이른 봄 수확이 가능합니다.
가을 재배
고온기인 7월에 파종하여 가을의 적온기에 결구를 완성시키는 작형입니다. 이 작형은 가을이 긴 중부이남의 중간지대와 남부의 난지에서 유리한 작형입니다.
월동 재배
9월에 파종하여 연내에 정식하고 봄에 결구시키는 작형으로 3 ~ 5월에 수확합니다. 이 작형은 어린 묘의 상태로 월동하게 되므로 동해와 저온에 감흥하여 꽃눈분화과가 되고 다음 해 봄에는 온도가 높아지면 추대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수확기가 고온기가 되므로 고온기 이전에 수확을 할 수 있는 조생종 품종을 파종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