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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효능 부작용 제철 보관 손질 고르는 방법

by 스위프코 2023. 12. 1.

무화과는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에 속하는 과일로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 중 하나입니다. 무화과를 그대로 풀이하면 꽃이 없는 열매입니다. 하지만 무화과를 따보면 열매처럼 생겼지만 사람의 눈에 보이는 열매껍질은 꽃받침이며, 내부의 붉은 것이 꽃입니다. 그래서 무화과의 과즙 또한 무화과의 꿀입니다.

 

무화과
무화과

 

무화과는 백악기 때부터 살아온 식물로 기후나 주변 식생에 민감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같은 종류의 무화과나무라도 주변 환경이 다르면 잎모양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무화과는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약 4,000년 전에 심은 기록이 있기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수입니다. 무화과는 성경에도 등장했는데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 벗은 몸을 가린 것이 무화과나무의 잎입니다. 참고로 로마에서는 바커스라는 주신이 무화과에 많은 열매가 맺도록 하는 재배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하여 다산의 표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꽃말인 다산은 여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무화과를 처음 본 사람은 박지원으로 열하일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화과
무화과

 

고대 중동 지역에서는 무화과를 가로수에 심었습니다. 또한 그리스인들에게 무화과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었기에 중요한 양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무화과의 풍작은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무화과는 임금님의 수라상에도 오를 만큼 귀한 과일이었으며, 클레오파트라도 즐겨 먹었다고 전해져 여왕의 과일로 불립니다.

 

무화과가 한국에 도입된 시기는 오래됐으나 본격적으로 심기 시작한 시기는 1940년대 중반부터입니다. 1960년대 들어서야 제주도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재배되었으며 농업기술의 발달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재배지역이 확대되었는데 특히 전남 영암군이 무화과 산지로 유명하며 국내 무화과 생산량의 75%를 차지합니다. 삼호읍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만 453ha에 달합니다. 영암 무화과는 2008년 지리적 표시제 제43호로 등록됐습니다. 참고로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무화과를 이지지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의 무화과 제철은 8 ~ 11월 무렵으로 특히 9 ~ 10월이 되면 무화과의 맛이 부드럽고 좋으며 익을수록 촉감이 말랑말랑해지고 부드러우면서 당도가 높아집니다. 무화과는 생과로 먹을 때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데, 껍질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기 때문에 껍질째로 먹을 수 있습니다.

 

목차

 

1. 특징

2. 효능

3. 부작용

4. 고르는 방법

5. 보관법

6. 손질법

7. 분류

8. 재배 특성

 

무화과
무화과

 

   1. 특징

 

  •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아프리카 동부, 아시아와 호주 등지에 분포합니다.
  • 8 ~ 11월이 제철입니다.
  • 무화과 나뭇가지는 굵으며 갈색 또는 녹갈색입니다.
  • 잎은 길이 10 ~ 20cm로서 넓은 달걀꼴이고 3 ~ 5갈래로 깊게 갈라져 있습니다.
  • 잎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 잎의 앞면은 거칠고 잎 뒷면에는 잔털이 있으며 상처를 내면 백색 유액이 나옵니다.
  • 봄철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서 꽃턱이 항아리 모양으로 비대해집니다.
  • 열매는 가지 밑의 것부터 차차 위로 올라가면서 익으며 흑자색 또는 황록색으로 됩니다.
  • 자기 방어물질인 피신을 분비해 병충해에 강해서 재배 시 약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화과
무화과

 

   2. 효능

 

피부 건강

 

무화과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는 체내 중성지방을 제거하고 피부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폴리페놀 함량은 무화과의 품종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예방

 

무화과를 꾸준히 먹으면 칼슘, 칼륨 성분 등이 혈중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이뇨를 촉진하고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효과가 높습니다. 또한 무화과의 하얀 즙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서 혈압을 안정시켜 줍니다. 게다가 프소라렌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서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신장질환을 앓은 사람은 무화과의 천연물질인 수산염을 걸러내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 예방

 

무화과의 열량은 낮아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당뇨 환자의 간식으로도 적합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거나 이미 혈당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소화 촉진

 

무화과를 먹다가 혀가 쓰리거나 얼얼한 느낌을 받는데 바로 무화과 유액에 있는 피신 성분 때문입니다. 무화과에는 단백질 효소인 피신이라는 천연 연육제 성분이 있어 고기를 먹은 후 후식으로 무화과를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화과에는 이 같은 성질이 있어 육질이 질긴 고기를 재울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변비 개선

 

무화과는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에게 잘 생기는 변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무화과에는 GABA가 있는데 GABA는 우리 뇌와 신체조직에 분포하는 가장 중요한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기억력 증가와 학습 능력을 향상해 주고 스트레스로 인한 흥분상태를 완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

 

동의보감에는 무화과의 맛은 달고 음식을 잘 먹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고 설명되어 있으며 중국 명나라 때의 유명한 의학서인 본초강목에는 무화과 잎은 단맛이 있으면서 약간 매운맛이 있고 독이 적다고 되어 있으며, 5가지 종류의 치질과 종통을 치료하는데 잎으로 탕을 끓여 그 김을 쬐고 그 부위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무화과의 약성은 3항, 3협으로 요약하는데, 3항은 항산화, 항균, 항염증 효능을 말하고, 3협은 소화촉진, 변비탈출, 심혈관질환 예방을 뜻합니다.

 

무화과
무화과

 

   3. 부작용

 

무화과에 들어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은 혀와 구강 점막의 단백질을 분해해 입 안의 이상 감각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덜 익은 무화과일수록 피신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화과를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거나 설사로 고생할 수 있어 과식하지 않도록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과다섭취 시 수분 과다로 이어지면서 장 내 환경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화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일을 먹었을 때 재채기나 기침이 나오거나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먹는 것을 바로 멈춰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체질의 사람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데 무화과를 먹었을 때 입 주위가 가려워지는 것이 증거입니다.

 

무화과
무화과

 

   4. 고르는 방법

 

  • 만졌을 때 너무 말랑하지 않고 어느 정도 단단한 것을 고릅니다.
  • 향기가 진하고 적갈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 갈라진 부분이 없거나 크기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 잘 익을수록 밑 부분이 십자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이 부분이 마르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한지 살펴봅니다.
  • 물방울 모양으로 잘 부풀어 오른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무엇보다 무화과의 품종을 잘 알고 골라야 합니다.

 

무화과
무화과

 

   5. 보관법

 

무화과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쉽게 물러져 장기간 저장성이 좋은 과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2 ~ 3일만 지나도 상품 가치가 떨어져 장기간 보존이 어려운 과일입니다. 무화과는 실온에서 빨리 부패하기 때문에 키친타월을 이용해 무화과가 서로 붙지 않도록 한 뒤 밀봉하여 냉장 보관( 1 ~ 5도)하면 됩니다. 쉽게 무르는 생과일 특성상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6. 손질법

 

무화과는 물로 씻다가 안에 물이 들어가면 식감과 맛이 저하됩니다. 그래서 무농약 무화과라면 표면을 마른 수건으로 깨끗이 닦은 뒤 먹으면 되지만, 불안하다면 먹기 직전에 꼭지 부분이 위로 향하게 들고 무화과 밑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는 것이 좋습니다. 물로 씻은 무화과는 바로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참고로 꺼끌 거리는 식감이 싫으면 껍질을 벗겨 먹습니다.

 

무화과
무화과

 

   7. 분류

 

무화과는 원예상 카프리군, 수미르너군, 커먼, 상페드로군 4가지로 분류됩니다. 카프리군은 동일한 꽃턱 위에 수꽃, 암꽃 충영화가 같이 달립니다. 또한 수미르너군은 암꽃만이 착생합니다. 이들은 모두 작은 곤충인 무화과 말벌의 화분매조에 의해 수분돼 결실하나 한국에는 이 곤충이 없습니다. 이 곤충은 내부의 빽빽한 꽃들에 닿기 위해서는 유일한 입구인 열매 밑동의 밀리미터 단위의 작은 구멍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곤충들은 들어가지 못하고 무화과와 공생하는 무화과 말벌들이 이속으로 들어가 꽃들을 수정시켜 줍니다.

 

수정된 무화과는 수정되지 않은 무화과와 외관상으로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열매를 갈라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갈라서 보면 촘촘한 꽃들과 딸기 씨앗처럼 자글자글한 알맹이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무화과의 열매이자 씨앗입니다. 수정된 열매가 충분히 익으면 꽃받침이 갈라지고 벌어져서 씨앗을 퍼트릴 준비를 합니다. 이 열매를 다른 동물이나 곤충들이 먹고 이동하면서 무화과를 퍼트립니다.

 

상페드로군은 1년에 2회 결실하며 하과의 경우 단위결실성이 있으나 추과의 발육에는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커먼 타입은 한국에서 많이 재배되며 재래종으로 불리는 봉래시, 일본에서 들여온 승정도후인, 청무화과인 바나네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것은 승정도후인입니다. 승정도후인은 1개당 80 ~ 100g 정도로 과실이 더 크고 진한 자줏빛이 돕니다. 봉래시는 1개당 무게가 60g 정도입니다. 바나네는 기다란 모양의 계란형으로 껍질이 녹색을 띱니다. 커먼 타입은 암꽃과 중성화가 착생하며 단위결실성이 있어 수분 없이도 결실하며 수정이 되지 않아도 꽃받침이 자라 겹열매 형태의 과실이 형성됩니다.

 

   8. 재배 특성

 

속성과수입니다.

 

무화과는 심는 당년부터 과실이 맺기도 하지만 2년째부터 초기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4년 이후부터는 정상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식재 후 7 ~ 15년을 성과기 로보며 그 이후로부터는 수세가 떨어지고 품질이 떨어집니다. 무화과의 꽃눈은 새 가지의 자람과 동시에 이루어지며 각 마디의 잎겨드랑이마다 잎과 과실을 분화해 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무화과
무화과

 

번식이 쉽습니다.

 

무화과는 뿌리내림이 잘되어 꺾꽂이 번식에 의한 대량 번식이 가능합니다.

 

칼륨 요구량이 많습니다.

 

다른 과수에 비해 비료의 흡수량이 적어 거의 퇴비 중심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나 매년 석회를 기본적으로 사용하여 체내 흡수를 높여 주어야 합니다.

 

뿌리의 분포가 얕습니다.

 

무화과는 잎이 크고 잎에서 수분 증산량이 많아 반드시 관수시설로 물을 대줄 수 있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뿌리에서 산소의 요구도와 호흡이 많아 물에 침수되거나 마르기 쉬운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뿌리 분포가 얕아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무화과
무화과

 

저장성이 약합니다.

 

과피가 얇고 연약하여 수송성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시설하우스나 간이 비가림시설 재배로 비를 맞지 않게 재배하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재배 안정지대가 좁습니다.

 

무화과는 재배지역 분포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전남, 경남지역의 해안 지대와 제주도 지역이 안전지대입니다. 영하 7 ~ 8도의 저온에 동해를 입기 쉬워 재배면적이 확대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화과는 재배지역의 국지성에 따라 희귀성이 차이가 있으나 사람의 많은 수가 무화과 맛을 모르는 안타까운 취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화과
무화과

 

생력재배가 가능합니다.

 

무화과는 노동력 경합이 수확기에 집중되는 과수로 재배기간 동안 매우 손쉬운 재배관리가 이루어집니다. 1 ~ 2월의 농한기에 나무 자르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수확기의 이른 아침에 수확작업이 이루어지는 매우 생력재배가 가능한 과수입니다. 병해충에 비교적 강하여 거의 방제작업 1 ~ 2회로 마칠 수 있고 재배관리가 손쉬운 작목으로 2인 가족 600 ~ 1,000평 내외의 경영관리가 가능합니다. 노동력의 50 ~ 70%는 수확작업에 소요되고 있으며 경영비 구성이 가장 낮은 과수 중의 하나입니다.